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9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65
1608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84
160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41
1606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129
1605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94
1604 tears 1 young kim 2021.01.25 155
1603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324
1602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30
»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30
1600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113
159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67
1598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87
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73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42
159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43
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71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68
159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51
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79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