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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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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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76 |
1016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76 |
1015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6 |
1014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31 | 176 |
1013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6 |
1012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