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무거운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짐처럼 포장된
나를 버리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미워하던 생각을
용서하고 나를 비우니
그대가 들어옵니다
산처럼
큰 그대가
가볍게 달려옵니다
바다처럼
차갑던 그대가
따스한 봄볕처럼 다가옵니다
하늘의 해나 달처럼
멀리 있던 그대가
내 안의 빛 되어
그림자 처럼 동행합니다
그대와 나 사이
너무나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데
어느사이
품속 뜨거운 숨결 되어버립니다.
3월은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모래성
방파제
[시]휴머니즘
여지(輿地)
눈으로 말하는 사람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내에게
집으로 가는 길
누가 먼 발치에
줄어드는 봄날 새벽
첫사랑의 푸른언덕.
만남의 기도
그대와 나
그들의 한낮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아침 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