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2
어제:
1,530
전체:
16,534,89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1250 봄 성백군 2006.04.19 177
124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248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47 시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1246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7
» 시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1244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243 벽 백남규 2008.09.16 178
1242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241 시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78
1240 시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239 시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1238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8
1237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8
1236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23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1234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233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1232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