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1. No Image 18Oct
    by 김사빈
    2005/10/18 by 김사빈
    Views 297 

    펩씨와 도토리

  2. No Image 18May
    by 김사빈
    2007/05/18 by 김사빈
    Views 181 

    편지

  3. 편지 / 천숙녀

  4. 펼쳐라, 꿈 / 천숙녀

  5. 평 안

  6.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7. No Image 19Dec
    by 김사빈
    2006/12/19 by 김사빈
    Views 487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8.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9. No Image 22Jul
    by 신 영
    2008/07/22 by 신 영
    Views 348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10. 폭우 / 성백군

  11. No Image 11Aug
    by 강민경
    2006/08/11 by 강민경
    Views 198 

    폭포

  12. 폴짝폴짝 들락날락

  13. No Image 08Apr
    by 이월란
    2008/04/08 by 이월란
    Views 232 

    푸른 언어

  14. No Image 04Jul
    by 강민경
    2011/07/04 by 강민경
    Views 315 

  15. 풀 / 성백군

  16.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17. 풀루메리아 꽃과 나

  18.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19. 풀잎의 연가

  20. 풀잎이 되어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