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105 |
294 | 시조 |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8 | 486 |
293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91 |
292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102 |
291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290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38 |
289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161 |
288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3 | 232 |
287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75 |
286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285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100 |
284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2 |
283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282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4 |
281 | 시 |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9 | 84 |
280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
279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96 |
27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277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97 |
276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