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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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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5
272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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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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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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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256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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