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운로드 (1).jpg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977년 1월 22일 새색시 시집온 날

2022년 1월 22일 마흔 여섯 해 결혼기념일

첫 새벽 미명未明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오는

일생에 한번 뿐인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부부 이름 담겨지며 담아주며 살아온 날

무탈히 지나온 세월 덧없이 고마운 일

옆 동네 초 중 등 선배와 연緣을 맺어

자식으로 아들 딸 남매를 두었으니

무엇이 모자라는가 마음 밭에 답 적는다

허기진 날이어도 따뜻한 한 사발 밥

들 숨 날 숨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눈빛을 건네주면서 환한 날로 엮어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518
214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8
213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23
212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211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5
210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6
209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08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207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31
206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205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204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5
203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02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7
201 고래 풀꽃 2004.07.25 541
200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41
19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41
19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42
197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45
196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47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