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5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1 |
2134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129 |
2133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152 |
2132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134 |
2131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156 |
2130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91 |
2129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53 |
2128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5 | 140 |
2127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281 |
2126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5 |
2125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8 |
2124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40 |
2123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1 |
2122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2121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
2120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68 |
211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2118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2117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60 |
2116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