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5 06:44

잔설

조회 수 169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쫓기다 쫓기다
더 이상 갈 곳 없어
뒤란 돌담 밑 그늘 깔고 누웠네

가는 세월
잡을 힘 없어 외면당하고
뒷곁에로 밀려나 할 말 못하네

한때는
천지를 주유(周遊)하며
세상을 편력(遍歷)하고 영화를 누렸는데


벌써
삼동 지나 봄이 오는가
땅 속 올라오는 지열에 삭신이 쑤시네

그래도
오기는 남아 서릿발 세워 보지만
망령든 늙은이 갈 곳 없듯 천덕꾸러기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1 강민경 2006.02.19 212
2090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2089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2088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2087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6
2086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2085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 잔설 성백군 2006.03.05 169
2083 방전 유성룡 2006.03.05 335
2082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2081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3
2080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2079 잔설 강민경 2006.03.11 171
2078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2077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2076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2075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2074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2073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2072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