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토란 잎.jpg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2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18
2231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5
2230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508
2229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0
2228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60
222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02
222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2225 호객 성백군 2009.04.01 429
2224 혈(血) 강민경 2013.02.28 130
2223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8
2222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8
222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86
2220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08
2219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2218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221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3
2216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2215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2214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9
2213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