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1 10:22

서성이다 / 천숙녀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809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808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807 대지 유성룡 2008.02.28 238
806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박성춘 2012.02.21 238
805 윤혜석 2013.06.27 238
804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8
803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802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8
80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9
800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9
799 등라(藤蘿) 이월란 2008.02.16 239
798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9
797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796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240
795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794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강민경 2012.06.06 240
793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792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0
791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