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같은 밤 바다/강민경
주홍 빛 자물린
저곳이 수평선 일텐데
보이지 않다니
떠난지 한참 된
노을 끝 잔영 눌러
바위성벽 쌓는
먹장 구름 떼에
겁난 듯
수평선 그리지 못하는
밤 바다가
호수 같이 잔잔하다
기억을 또 더듬어도
호수는
거기에 없었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77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437 | |
676 | 부부 | 김우영 | 2011.05.17 | 791 | |
» | 호수 같은 밤 바다 | 강민경 | 2011.05.12 | 486 | |
674 |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 황숙진 | 2011.05.10 | 774 | |
673 |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 이승하 | 2011.04.30 | 1150 | |
672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623 | |
671 | 불청객 | 강민경 | 2011.04.20 | 478 | |
670 | 스위치 2 - Switch 2 | 박성춘 | 2011.03.26 | 511 | |
669 | 옥편을 뒤적이다 | 박성춘 | 2011.03.25 | 502 | |
668 | 마음이란/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11.03.24 | 431 | |
667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642 | |
666 |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 강민경 | 2011.02.15 | 622 | |
665 |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11.02.12 | 990 | |
664 |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 김우영 | 2011.02.12 | 967 | |
663 |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 김우영 | 2011.02.10 | 843 | |
662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97 | |
661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67 | |
660 |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 김우영 | 2011.01.12 | 856 | |
659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92 | |
658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