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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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5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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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2271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9 | |
2270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2269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5 | |
2268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5 | |
2267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2 | |
2266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1 |
2265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9 | |
2264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2263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52 | |
»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
2261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2260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5 |
2259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9 | |
225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2257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2256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