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두드려
나가 보니
실바람이 서 있네요
마당에도 지붕에도
길가에도 잔듸에도
하얗게 하얗게 꿈꾸고 있어요
하얀 비단 옷을
모두 모두 입었기에
밤새 누가 만들어 입히었나
하얀 잔디 위에 발자국 하나
해님은 발자국에
보석을 심어 놓았어요
새 한 마리 날아와
하얀 보석을 꼭 꼭 찍었어요
하얀 꽃밭이 됐어요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적토(積土) / 성백군
별 셋 / 성백군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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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 성백군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신록의 축제 / 성백군
변하는 말과 꼬리아
그네 / 성백군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등燈 / 천숙녀
낙화의 품격 / 성백군
봄 그늘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자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