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69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6 |
206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96 |
2067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96 |
2066 | 시 | 찔레꽃 그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31 | 96 |
2065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2064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
2063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96 |
2062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96 |
2061 | 시 |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 유진왕 | 2021.08.17 | 96 |
2060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6 |
2059 | 질투 | 이월란 | 2008.02.27 | 97 | |
2058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97 | |
2057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2056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7 |
2055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7 |
2054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7 |
2053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97 |
2052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7 |
2051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7 |
»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