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섶에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저녁별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그리움이 익어
폴짝폴짝 들락날락
초승달 / 성백군
갓길 나뭇잎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홍시-2 / 성백군
3월
세상을 열기엔-
꽃씨
봄의 가십(gossip)
향기 퍼 올리는 3월
우리 사랑 / 천숙녀
거룩한 부자
납작 엎드린 깡통
건강한 인연 / 천숙녀
피마자
여한 없이 살자구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