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66
어제:
1,463
전체:
16,575,00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4 시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1353 시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352 시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1351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350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3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601
1348 시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1347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1346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6
1345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1344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343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1342 시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1341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1340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1339 수필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김우영 2015.01.12 444
1338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1337 시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8
1336 시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335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