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5 10:30

봄이 오는 소리

조회 수 226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어느새
툭~치면 부러질 앙상한 가지
새파란 새싹을 움트려하고

산마루 벌거벗은 볼륨을 타고
계곡을 흐르는 냇물
겨우내
얼어붙은 돌멩이 살얼음 벗기며
애무하듯 씻어주는
졸졸졸 노랫소리를 낸다

개인 후
녹아 내리는
오후의 앳된 햇살 자욱한
물안개 깔린 호숫가
질벅한 숲 속을 북적대며 거닐 때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
아 !
봄이 오는 소린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5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7
874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8
873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872 가시내 이월란 2008.03.13 228
871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870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86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868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867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866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865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9
864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29
863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9
862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9
861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29
860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30
859 촛불 강민경 2006.07.12 230
858 地久 천일칠 2007.03.08 230
857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856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