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1:45

산국화

조회 수 26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국화 / 유성룡




방창한 내 가슴에도 그처럼
오랫동안 버려둔 방초가 자드락거린다,
산돌림 주루룩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

빨강, 노랑, 팔랑이며
할 말 많은 이파리들
떨어지는 젖은 풀섶 어디엔가
고향의 귀뚜라미 애타는

울음소리처럼
근황을 아는 이 들의
오손 도손 사랑스런
얘기 꽃을 피우는



틈 새, 구분 없이 손 주며 하나가 되어
저녁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갓지다,
언제나 그토록 그리던
사랑하고픈 솔봉이들.

한걸음에
오상고절 한련초 산드러진
붉게 물 든 가윗 날
영절스런 환한 미소로 우우대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1 잔설 강민경 2006.03.11 171
970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969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968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967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966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965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964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1
963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1
962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961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960 열병 유성룡 2008.03.27 170
959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958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0
95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0
956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70
955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0
95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0
953 잔설 성백군 2006.03.05 169
952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