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4 21:31

봄/정용진 시인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 /정용진 시인
    
이른 아침
새들이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창을 여니

자두나무 가지위에
산새 가족들이
구슬을 꿰인 듯
쪼르르 앉아 있다.

하루 일과 훈시를 듣는가
조용하더니
어미 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새끼들도 창공에 무지개를 그린다.

활처럼 휘어졌던
자두나무 가지들도
겨울잠을 털고
시위를 당겨
봄을 쏘고 있다.

머 언 산 과녁엔
생명의 빛이 번득인다.
저들은 늦가을
열매로 익어 돌아오리라.


  1. 3시 34분 12초...

    Date2019.03.2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50
    Read More
  2. 인연

    Date2019.03.22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54
    Read More
  3. 나무

    Date2019.03.24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58
    Read More
  4. 봄, 낙엽 / 성백군

    Date2019.03.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9
    Read More
  5. 신(神)의 마음

    Date2019.03.29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6
    Read More
  6.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Date2019.04.01 Category By강민경 Views75
    Read More
  7.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Date2019.04.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7
    Read More
  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Date2019.04.04 Category By정용진 Views108
    Read More
  9. 봄/정용진 시인

    Date2019.04.04 Category By정용진 Views133
    Read More
  10. 벚꽃

    Date2019.04.05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00
    Read More
  11.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Date2019.04.0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70
    Read More
  1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Date2019.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2
    Read More
  13. 듣고 보니 갠찮다

    Date2019.04.1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7
    Read More
  14.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Date2019.04.14 Category By정용진 Views98
    Read More
  1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Date2019.04.19 Category By강민경 Views144
    Read More
  16. 지팡이 / 성백군

    Date2019.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9
    Read More
  17.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Date2019.04.25 Category By정용진 Views155
    Read More
  18. 그리움

    Date2019.04.26 Category By강민경 Views354
    Read More
  1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Date2019.04.2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73
    Read More
  20. 그만 하세요 / 성백군

    Date2019.04.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