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에게 / 천숙녀
낙엽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는다
어둠 진 뿌리를 위로하며 두 손 잡는다
한 뼘씩
세상世上을 살찌게
수고했던 뿌리야!
뿌리가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듯
오늘의 웃음꽃도 뿌리의 힘이다
오늘밤
편지를 쓰고 있다
고마운 뿌리에게!
뿌리에게 / 천숙녀
낙엽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는다
어둠 진 뿌리를 위로하며 두 손 잡는다
한 뼘씩
세상世上을 살찌게
수고했던 뿌리야!
뿌리가 있어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듯
오늘의 웃음꽃도 뿌리의 힘이다
오늘밤
편지를 쓰고 있다
고마운 뿌리에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1 | 새 | 강민경 | 2006.02.19 | 212 | |
970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969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2 | |
968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2 | |
967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2 | |
966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2 |
965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2 |
964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2 |
963 | 시조 |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9 | 212 |
962 | 허리케인 카트리나 | 성백군 | 2005.09.03 | 213 | |
961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960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959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13 |
958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3 |
957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956 | 구심(求心) | 유성룡 | 2007.06.06 | 214 | |
955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954 | 바람에 녹아들어 | 강민경 | 2008.06.09 | 214 | |
953 | 바다에의 초대 | 윤혜석 | 2013.08.23 | 214 | |
» | 시조 | 뿌리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5 | 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