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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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 새 | 강민경 | 2006.02.19 | 213 | |
974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973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3.04 | 213 | |
972 | 과수(果樹)의 아픔 | 성백군 | 2008.10.21 | 213 | |
971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970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3 |
969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13 |
968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967 | 아름다운 비상(飛上) | 이월란 | 2008.05.01 | 214 | |
966 | 바람에 녹아들어 | 강민경 | 2008.06.09 | 214 | |
965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4 |
964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4 |
963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5 | |
962 | 구심(求心) | 유성룡 | 2007.06.06 | 215 | |
961 | 왕벌에게 차이다 | 성백군 | 2012.06.03 | 215 | |
960 | 40년 만의 사랑 고백 | 성백군 | 2013.06.26 | 215 | |
959 | 바다에의 초대 | 윤혜석 | 2013.08.23 | 215 | |
958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5 |
957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5 |
956 | 시조 |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9 |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