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3 20:38

입동 낙엽 / 성백군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동 낙엽 / 성백군

 

 

한 잎 두 잎

혹은 한꺼번에 여럿

갈잎도 있고 단풍도 있고

아직 초록도 있습니다만

입동,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한 나무에서 태어나

같이 비바람을 만나고 같은 햇볕을 받았는데도

왜 이리 색이 다른지, 결과가 다르다고,

따지지 않습니다. 비교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신 생에 최선을 다할 뿐

 

내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

내 밖,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입동 낙엽들 바람 불 때마다

신명을 냅니다

 

허공을 날고, 땅바닥을 뛰어다닙니다

노년의 삶을 즐기며

한 세상 잘 놀다 간다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7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6
496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6
495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5
49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25
493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5
492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5
49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490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5
489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5
48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5
487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5
486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5
485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4
484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483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482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481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4
480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479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47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