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아홉 살 영감탱이
2007.11.29 16:22
쉰아홉 살 영감탱이
권태성
고국 방문 길에
친구와 함께 한 산행
가는 길에 만난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한때의 젊은이들
정답게 둘러 앉아
잠시의 휴식을 즐기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목소리 큰, 한 여인네 왈
최근에
쉰아홉 살 먹은 영감탱이가
전화로 자꾸만 추근댄단다
몇 번을 반복되는
“쉰아홉 살 영감탱이”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슬그머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쓴 입맛을 다시며
산길을 재촉했다
권태성
고국 방문 길에
친구와 함께 한 산행
가는 길에 만난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한때의 젊은이들
정답게 둘러 앉아
잠시의 휴식을 즐기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목소리 큰, 한 여인네 왈
최근에
쉰아홉 살 먹은 영감탱이가
전화로 자꾸만 추근댄단다
몇 번을 반복되는
“쉰아홉 살 영감탱이”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슬그머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쓴 입맛을 다시며
산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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