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다가

2008.12.16 14:50

박정순 조회 수:48

샤워를 하다가 건조한 피부로 인해 물비누를 사용해야 하고 아침 저녁으로 하기보다는 이틀에 한번 정도 하라는 의사의 지시 지키기 쉽지 않다 고양이 세수를 하듯 물만 젖시고 마는것을 어찌 알고 내 몸에 묻은 때 매일 닦아도 멈추지 않아 그렇구나 생각도 마음의 때도 세상 탐욕에 절여있는 줄 모르고 겉만 닦는다고 속까지 사라지지 않는 걸 모르고 오늘은 기도로서 마음의 때 닦는다면서도 침잠해지지 않는 파도처럼 나를 덮치는 욕망의 때 흰 물거품 일렁이는 희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샤워를 하다가 박정순 2008.12.16 48
4618 양란(洋蘭) 앞에서 이용애 2008.10.26 44
4617 삶이란 성백군 2009.04.13 42
4616 大哭 崇禮門 燒失 정용진 2008.02.14 44
4615 사랑에게 박정순 2008.02.13 44
4614 마지막 안경라 2008.02.13 35
4613 신호등 정국희 2008.02.13 46
4612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데 정국희 2008.02.13 41
4611 하얀 국화들의 눈물은 정문선 2008.02.12 42
4610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45
4609 눈치우는 풍경 강성재 2008.02.11 49
4608 기역자 속에 숨어 있는 것 안경라 2008.02.11 44
4607 연륜 김사빈 2008.02.10 46
4606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41
4605 불타는 남대문 오영근 2008.02.13 49
4604 유년의 꿈 권태성 2008.02.13 51
4603 사회자 필요하세요? 노기제 2008.02.10 37
4602 12월 정국희 2008.02.09 37
4601 한국에서2 정국희 2008.02.09 51
4600 한국에서 정국희 2008.02.09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