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

2009.11.01 06:27

박정순 조회 수:46

새벽 강 알면서도 눈을 감아야 할 때 오래토록 고통스럽다 여전히 웃어야 하는 내게 천년전의 그*가 말한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아보라고 강물의 흘러가는 물결소리 경전으로 읽혀지지 않고 제 가슴의 분노 다 끓어내는 가을산 같은 내가 민망하다 분주하게 삶을 질주하던 바람 고요해지고 거짓의 웃음도 벗어놓은 내안의 새벽을 깨우는 목소리 거기에서 움직이지 마. * 신라 나옹선사의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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