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봄
2008.03.12 05:27
봄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면
갈 봄일랑 생각지 말자
다만 꽃무더기로 취해
향기속에 숨자
꽃이 핀다는 건 또한
떨어진다는 약속이기에
그냥 그 순간으로 웃자
가는 봄은 꽃과 함께 지고 말지만
세월에 무늬를 한점
올려놓는 여행이라 해두자.
장 정자
갈 봄일랑 생각지 말자
다만 꽃무더기로 취해
향기속에 숨자
꽃이 핀다는 건 또한
떨어진다는 약속이기에
그냥 그 순간으로 웃자
가는 봄은 꽃과 함께 지고 말지만
세월에 무늬를 한점
올려놓는 여행이라 해두자.
장 정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819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41 |
| 4818 | 꽃꽂이 / 석정희 | 석정희 | 2008.03.16 | 42 |
| 4817 | 악어새 | 이성열 | 2008.03.15 | 52 |
| 4816 | 세월 하나 더 얹으며 | 성민희 | 2008.03.13 | 55 |
| 4815 | 장대비 | 이월란 | 2008.03.15 | 45 |
| 4814 | 나무의 연가 | 정용진 | 2008.04.01 | 64 |
| 4813 | 바다를 보고 온 사람 | 이월란 | 2008.03.14 | 49 |
| 4812 | 비록 등뼈는 조금 무너졌지만 | 성민희 | 2008.03.14 | 68 |
| 4811 | 가시내 | 이월란 | 2008.03.13 | 45 |
| 4810 | 카이로의 밤 | 성영라 | 2008.03.13 | 58 |
| 4809 | 시집가는 딸에게 | 장정자 | 2008.03.13 | 58 |
| 4808 | 나의 기도 | 장정자 | 2008.03.13 | 66 |
| 4807 | 벽 | 정국희 | 2008.03.12 | 60 |
| 4806 | 여든 여섯 해 | 이월란 | 2008.03.12 | 42 |
| 4805 | 천형 | 장정자 | 2008.03.12 | 54 |
| » | 춤추는 봄 | 장정자 | 2008.03.12 | 46 |
| 4803 | 밤바다 | 장정자 | 2008.03.12 | 89 |
| 4802 | 시를 두레박처럼 | 장정자 | 2008.03.12 | 45 |
| 4801 | 새벽기도 | 장정자 | 2008.03.12 | 56 |
| 4800 | 추억으로 가는 여행 | 장정자 | 2008.03.12 |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