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2009.11.24 14:17

박정순 조회 수:41

그리움이 휘돌아 안개강을 이루는 무명 속으로 거친 숨 몰아쉬며 또 하나의 획을 긋는 나 이 테! 돌아보면 아쉬움의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다가설 새해를 위한 정갈한 기도 종탑에서 퍼져가는 사랑의 소리 삼라 중생을 깨우는 미답의 법고소리 크고 작은 색깔로 여명에 여울져 밝아오고 언손 비비며 향으로 사르는 감사의 염원 동녁 하늘 뜨겁게 불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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