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2009.11.24 14:17

박정순 조회 수:52

빠알간 노을을 삼킨 샐비아 꽃잎새로 얼굴 내민 가을이 손짓을 한다 여름내 그리움으로 가슴 태웠던 사랑이야긴 그만 마음의 빈터에 주저 앉고 채울 수 없는 거리에서 낯선 바람들이 훌훌거리고 또 스치며 돌아본 내 눈빛의 그리움은 뿌리째 흔들렸지만 황홀한 가을의 가슴에 내가 안기어 이젠 보고싶다고 투정 부리지 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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