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시화제에 부치며

2009.11.24 14:38

박정순 조회 수:58

아름다운 경치에 매혹되어* 머무는 물고기 흰구름떼 타고** 어진 신선들이 놀러오는*** 북한산자락 오늘 나, 한국의 산신들을 불러보리라 맑은 물에 목욕하고 머릿결 가지런히 묶고 흰 빛깔의 선녀같은 옷을 입고서 떡깔나무에 물을 적시어 하늘 향해 불꽃의 제단을 쌓아보리라 도선사에 들러서 마애 관세음보살에게 시 같은 시 하나 달라고 떼도 써보고 보리수 아래 앉아있는 우이시님들과 만수향 태우는 바람속으로 저 깊고 넓은 시의 절벽으로 천년의 시공을 뛰어 넘어 보리라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19 우울한 날 박정순 2009.11.24 54
5018 전화 박정순 2009.11.24 52
5017 독도 사랑. 6 박정순 2009.11.24 46
5016 너의 비상을 위하여 박정순 2009.11.24 51
5015 바위 박정순 2009.11.24 51
5014 돌아갈 수 없는 강 박정순 2009.11.24 55
5013 봄날이 아름다운 건 박정순 2009.11.24 31
5012 양귀비꽃 박정순 2009.11.24 36
5011 독도 사랑 7 박정순 2009.11.24 52
» 북한산 시화제에 부치며 박정순 2009.11.24 58
5009 띄우지 모하는 편지 박정순 2009.11.24 43
5008 그루터기 박정순 2009.11.24 45
5007 산길에서 박정순 2009.11.24 52
5006 부활의 노래 박정순 2009.11.24 58
5005 바람에게 박정순 2009.11.24 67
5004 천리향 꽃나무로 서서 박정순 2009.11.24 44
5003 숲 속의 바람으로 인해 박정순 2009.11.24 52
5002 꽃들의 축제 박정순 2009.11.24 58
5001 부르지 않는 이름 박정순 2009.11.24 57
5000 영지못의 환영 박정순 2009.11.24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