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2009.11.24 14:40

박정순 조회 수:36

널 보기 위해 누가 두메산골 언덕을 넘어 왔었니? 타오르는 사랑 접으며 군왕의 칼로서 붉은 피 토해 낸 우희의 지조를 닮았다하여 언덕 넘어 강을 지나 첩첩 산골짝 여기와서 피었어도 관능의 입술위에 초경같은 방점하나 패왕별희* 전설처럼 피어난 꽃 뜨거워라 오추마**까지도 부러져나간 영웅의 기 숯불처럼 타고 있구나 *사기에 전해오는 우희와 항우의 사랑. 항우의 병기가 사면초가에 빠짐을 안 우희는 항우에게 먼저 자리를 피하라고 권해도 총비를 두고 떠나지 못함을 알고 군황의 칼로서 자결하는 사랑이야기. **오추마는 항우의 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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