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2008.05.08 15:59

이월란 조회 수:47




숨바꼭질


                       이 월란




숨지도 않은 사람
옷자락이라도 보이면
가슴이 뛴다


숨을 일도 없는 사람
눈이라도 마주치면
들킨 것도 아닌데
숨이 멎는다


숨을 이유도
찾을 이유도 없건만


온종일 숨어다니고
해가 지도록 술래가 된다


사랑이 시작될 때        


                        2007-01-0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99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이월란 2008.05.09 61
5198 버리지 못하는 병 이월란 2008.05.09 61
5197 유럽으로 간 금비단나비 이월란 2008.05.09 40
5196 뒷모습 이월란 2008.05.09 46
5195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32
5194 대통령 되기 싫어요 최향미 2008.05.08 61
5193 부를 수 없는 이름---------------시집 이월란 2008.05.08 45
5192 너에게 가는 길 이월란 2008.05.08 50
5191 흔들의자 이월란 2008.05.08 37
5190 눈꽃사랑 이월란 2008.05.08 48
5189 잃어버린 날 이월란 2008.05.08 45
5188 탄식 이월란 2008.05.08 57
» 숨바꼭질 이월란 2008.05.08 47
5186 ★ 알려드립니다 ★ 그레이스 2010.01.30 55
5185 에코 파크에 연꽃이 정문선 2008.05.08 45
5184 진흙덩이 이월란 2008.05.08 34
5183 하얀 침묵 이월란 2008.05.08 59
5182 그들은 이월란 2008.05.08 46
5181 왕의 이불 이월란 2008.05.08 58
5180 불가사의(不可思議) 이월란 2008.05.08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