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2 01:41

Re..연탄재

조회 수 1082 추천 수 3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 시는 양장시조다. 이은상 시인이 개발한 이 형식은 전통적인 시조의 3장 중에서 초장과 중장을 하나로 묶고 종장은 그대로 두어 두 개의 장으로 압축한 것이다. 생략과 여백은 시조의 장점이자 모든 시가 추구해야 할 미덕이다. 언어가 남발되고 있는 이 시대에, 말을 아끼는 오 시인의 시들이 돋보인다.
안도현 시인은 짧은 시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너에게 묻는다」전문)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오정방 시인의 위 시는 그 대답처럼 보인다. 철이 든 사람은 연탄재를 함부로 차는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남을 위해 온 몸을 뜨겁게 태운다는 의미를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미주 한겨레 신문, 김동찬의 시 이야기)
?

  1. 일모도원日暮途遠

  2. No Image 06Feb
    by 오정방
    2004/02/06 by 오정방
    Views 1434 

    나체주의, 그것은 곧 자연주의다

  3. No Image 28Feb
    by 오정방
    2004/02/28 by 오정방
    Views 1426 

    그가 채찍을 맞고 창에 찔림은

  4. No Image 02Apr
    by 오정방
    2004/04/02 by 오정방
    Views 1311 

    고향의 향나무

  5. No Image 06Mar
    by 오정방
    2004/03/06 by 오정방
    Views 1288 

    예술과 외설 사이

  6.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Views 1242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3)

  7. No Image 30Mar
    by 오정방
    2004/03/30 by 오정방
    Views 1166 

    빌라도의 오판誤判

  8.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Views 1129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2)

  9. No Image 12Feb
    by 오정방
    2004/02/12 by 오정방
    Views 1082 

    Re..연탄재

  10. No Image 09Jan
    by 오정방
    2004/01/09 by 오정방
    Views 1081 

    진부령 스키장의 추억

  11. No Image 19Mar
    by 오정방
    2004/03/19 by 오정방
    Views 1074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12.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Views 1074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1)

  13. No Image 30Mar
    by 오정방
    2004/03/30 by 오정방
    Views 1026 

    (풍자시)한, 민, 열의 자중지난自中之亂

  14. No Image 21May
    by 오정방
    2004/05/21 by 오정방
    Views 986 

    잊어버린 우편번호

  15.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Views 949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4)

  16. No Image 14Mar
    by 오정방
    2004/03/14 by 오정방
    Views 946 

    (풍자시)한나라와 장나라의 차이

  17. No Image 08Mar
    by 오정방
    2004/03/08 by 오정방
    Views 925 

    군왕일언중만금君王一言重萬金

  18. No Image 06Feb
    by 오정방
    2004/02/06 by 오정방
    Views 921 

    오늘따라 국수가 먹고 싶다

  19. No Image 08Mar
    by 오정방
    2004/03/08 by 오정방
    Views 908 

    동해안의 옛 기억들

  20. No Image 04Jun
    by 오정방
    2004/06/04 by 오정방
    Views 899 

    망亡자와의 통화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9
전체:
193,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