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9 22:50

동갑내기의 전화

조회 수 485 추천 수 9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갑내기의 전화
- 63번 째 생일을 보내며


일생에 특별한 인연을 가진
동갑내기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다
작년 이 날에도 잊지않고 전화를 주었는데
올해도 용케 기억하고 전화에 나와서는
생일이 되어서 걸기는 하였지만
선뜻 축하는 못해주겠단다
나이 하나 더 먹는게
뭐 그리 축하 받을 일이냐고
세월 흐르는 속도가
너무 자주 생일을 맞는 것 같지 않느냐고
탄식 반, 원망 반이 섞인 말씨다
세상일에 쫒겨 나는 저의 생일을
며칠 지난 뒤에야 앗차 하였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우정이 고맙기만 하다
그렇다, 이제 우리 나이 쯤의 생일,
기뻐할 일도 축하 받을 일도 아닌듯 싶다
돌아 앉아 잠시 어머니를 생각한다
지금 이 세상에는 없지만
정작 축하 받으실 분은
못난 자식 낳느라고 애쓰신 어머님이 아니신가

이 세상의 자식들이여!
생일을 맞게되면 자신의 어머니를 먼저 기억하라

<2008. 5. 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신앙시 은상가은恩上加恩 오정방 2015.09.24 419
132 현대시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오정방 2015.09.24 276
131 현대시 음률에 실린 고국의 정 오정방 2015.09.24 145
130 축시 아름다운 금자탑金字塔! 오정방 2015.09.24 118
129 현대시 사투리 ‘마카’ 오정방 2015.09.24 342
128 판단判斷 오정방 2015.09.24 41
127 현대시 대나무 돗자리 오정방 2015.09.24 392
126 현대시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오정방 2015.09.24 359
125 친환경親環境 오정방 2015.09.24 39
124 현대시 그 첫 번째 보름달 오정방 2015.09.24 70
123 현대시 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오정방 2015.09.24 27
122 현대시 독도가 자국땅이 아니라 말한 용감한 일본 노신사 오정방 2015.09.24 115
121 축시 祝詩 / 그 때는 점점 가까이 다가 오고 오정방 2015.09.24 111
120 현대시 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었다고 생각하거라 오정방 2015.09.24 32
119 현대시 은혜 오정방 2015.09.24 58
118 현대시 과삼공칠過三功七 오정방 2015.09.24 40
117 현대시조 <추모시> 이 나라 잘되도록 굽어 살피소서! 오정방 2015.09.24 102
116 시사시/ 제18대 대통령 후보 박문수 오정방 2015.09.24 156
115 현대시 가을맞이 오정방 2015.09.24 32
114 현대시조 그 사이에 흘러간 이만큼의 세월 오정방 2015.09.24 67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6
전체:
19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