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의 시편

2008.07.10 07:15

오영근 조회 수:64

하나님은 나의 원수이시니
내가 만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초장아닌 거리에 누이시며
복잡한 쇠고기분쟁으로 끌고 가시는도다.

내 입맛을 유혹시키시고
자기 재협상을 위하여 불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생명의 밝은 세종로로 다닐찌라도
항상 행복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마귀가 나와 함께 하심이라
마귀의 몽둥이와 촛불이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마귀께서 내 하나님의 목전에서 내게 악을 베푸시고
물대포로 내 다리에 뿌리셨으니 내 팔이 떨리나이다.

나의 평생에 악하심과 포악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청와대의 집밖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편32 편시)

.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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