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시
2015.08.12 05:36

헌병의 아들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헌병의 아들

  오정방
  

  

헌병의 아들은 슬프다
일본헌병의 아들은 더욱 슬프다
지금
일본헌병 오장의 아들은 가슴이 찢어진다

신문에 장황하게 늘어 놓은
기사를 보니까
남의 일이지만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설사 아버지에게 잘못이 있었다 해도
아들에게까지 이런 영향이 있을줄이야
몹쓸 연좌제가 되살아 난 것일까

그렇다고
아버지를 원망하지는 말아라
곱던 밉던 아버지는 아버지다

에이, 오장동에 가서
시원한 냉면이나 한 두 그릇 먹어치우고
노래방에 가서 한 곡 때릴 일이다
곡명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2004. 8. 19>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3 축시 祝詩 / 그 때는 점점 가까이 다가 오고 오정방 2015.09.24 111
952 현대시 독도가 자국땅이 아니라 말한 용감한 일본 노신사 오정방 2015.09.24 115
951 현대시 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오정방 2015.09.24 27
950 현대시 그 첫 번째 보름달 오정방 2015.09.24 70
949 친환경親環境 오정방 2015.09.24 39
948 현대시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오정방 2015.09.24 361
947 현대시 대나무 돗자리 오정방 2015.09.24 392
946 판단判斷 오정방 2015.09.24 41
945 현대시 사투리 ‘마카’ 오정방 2015.09.24 343
944 축시 아름다운 금자탑金字塔! 오정방 2015.09.24 118
943 현대시 음률에 실린 고국의 정 오정방 2015.09.24 145
942 현대시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오정방 2015.09.24 276
941 신앙시 은상가은恩上加恩 오정방 2015.09.24 420
940 수필 강물은 흘러야 제 맛이다!! 오정방 2015.09.17 150
939 풍자시 막말 오정방 2015.09.17 99
938 손수조, 한 번 겨뤄볼만하지 않은가? 오정방 2015.09.17 131
937 현대시 봄에 내리는 겨울 눈 오정방 2015.09.17 147
936 축시 소망은 오직 하늘에… 오정방 2015.09.17 78
935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오정방 2015.09.17 129
934 2월 29일, 윤년 오정방 2015.09.17 1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
어제:
9
전체:
19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