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이
오정방
휘영청 보름달이
너무나도 눈부시니
이웃의 별님네들
빛을 잃어 잠적하고
마알간
하늘가운데
오직 저만 떠있네
한밤중 깊은 잠을
흔들어서 깨우더니
귓가에 속삭이며
무슨 말씀 하시는고
고향이
그립냐기에
고개 끄떡 하였네
자명종 벽시계가
두 세점을 때렸는데
아련한 추억들은
조수처럼 밀려오고
새 잠을
청하건마는
고대 잠이 안오네
<2004. 9. 2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3 | 현대시 | 한국 스포츠, 만리장성은 알고 있다 | 오정방 | 2015.09.10 | 99 |
1032 | 현대시 | 한강을 건너 라인강으로!(독일 월드컵 D-17) | 오정방 | 2015.08.27 | 173 |
1031 | 한가윗 날 | 오정방 | 2004.01.14 | 467 | |
» | 현대시조 | 한가위 보름달이 | 오정방 | 2015.08.12 | 70 |
1029 | 수필 | 한 통의 이멜을 받고 보니... | 오정방 | 2015.09.01 | 126 |
1028 | 현대시 | 한 여름에도 고뿔이 든다 | 오정방 | 2015.09.10 | 51 |
1027 | 한 여류시인의 겨울여행 | 오정방 | 2004.01.09 | 776 | |
1026 | 신앙시 |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 오정방 | 2015.09.16 | 143 |
1025 | 이장시조 | 한 사람 | 오정방 | 2015.09.14 | 11 |
1024 | 현대시 | 학鶴은 소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는다 1 | 오정방 | 2015.08.27 | 135 |
1023 | 현대시 | 하현下弦달 | 오정방 | 2015.09.14 | 93 |
1022 | 현대시 | 하프 돔(Half Dome) | 오정방 | 2015.09.25 | 68 |
1021 | 현대시 | 하지夏至 | 오정방 | 2015.09.01 | 15 |
1020 | 현대시 | 하모니카 2 | 오정방 | 2015.08.18 | 198 |
1019 | 현대시 | 하모니카 | 오정방 | 2015.08.18 | 241 |
1018 | 수필 | 하나님이 역사하셨기에 | 오정방 | 2015.09.14 | 47 |
1017 | 신앙시 | 하나님의 뜻을 좇아.. | 오정방 | 2015.09.15 | 132 |
1016 | 신앙시 | 하나님을 인하여 | 오정방 | 2015.08.25 | 26 |
1015 | 신앙시 | 하나님은 사랑이라 | 오정방 | 2015.09.08 | 151 |
1014 | 필연必然 | 오정방 | 2004.01.14 | 4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