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3 05:57

고향의 꿈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향의 꿈

  오정방
  

  

고향을 너무 오래 떠나 있는 내가
언제나 조용히 눈을 감으면
고향의 동해바다가 선명히 보이네
파란 바닷물 위에 새겨놓은 내 손자국
이젠 영영 흔적조차 없어도
어릴 적 물장구에 헤엄쳤던 그 모습은
지금도 가슴에서 쉽사리 지워지지 않네
돌아 돌아가리라 내 꿈이 끝나기 전에
돌아 돌아가리라 내 꿈이 끝나기 전에

고향을 너무 멀리 떠나 있는 내가
언제나 살며시 눈을 감으면
고향의 옛동무들이 뚜렷이 보이네
하얀 모랫벌 위에 찍어놓은 내 발자국
이젠 영영 찾아볼 수 없어도
어릴 적 뜀박질에 딩굴었던 그 기억은
지금도 뇌리에서 좀처럼 잊혀지지 않네
돌아 돌아가리라 내 숨이 다하기 전에
돌아 돌아가리라 내 숨이 다하기 전에

                     <2004. 12.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3 현대시 먹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22
1012 <조시> 부디 영원안식 누리소서! 오정방 2023.07.28 22
1011 현대시 아름다운 합창 오정방 2015.08.12 23
1010 (17자시)달빛 오정방 2015.08.13 23
1009 현대시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정방 2015.08.13 23
1008 현대시 나, 독도의 소망 오정방 2015.08.17 23
1007 현대시 등산로중登山路中 오정방 2015.09.01 23
1006 현대시조 충언忠言 오정방 2015.09.14 23
1005 풍자시 이대로는 곤란합니다 오정방 2015.09.17 23
1004 풍자시 그녀의 낙선은? 오정방 2015.09.17 23
1003 현대시조 겨울나무 오정방 2015.09.08 24
» 현대시 고향의 꿈 오정방 2015.08.13 24
1001 현대시 칠흑바다 오정방 2015.09.01 24
1000 꿈을 꾸려면 오정방 2015.09.12 24
999 눈물도 전염된다 오정방 2023.08.12 24
998 현대시조 <추모시> 나라를 굽어살피소서! 오정방 2023.08.12 24
997 현대시 늘always 오정방 2015.09.01 25
996 현대시 숭례문이 불타던 날 오정방 2015.09.08 25
995 현대시 히가시하라 마사요시 오정방 2015.08.12 25
994 낙엽落葉 오정방 2015.08.13 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5
전체:
19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