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년시>
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오정방
  

  

정상에 이르고자 하면
먼저 걷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쳐다보기만 해서는
절대로 산 정상에 이를 수 없다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면
먼저 문을 두드려야 한다
바라보기만 해서는
절대로 문이 그냥 열리지 않는다

산꼭데기에 이르고 싶은데
언제까지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꼭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마냥 문앞에서 서성거리기만 할것인가

결정은 스스로 할 일이다
그러나 결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할 때이지
주저하고 머뭇거릴 때가 결코 아니다
실천은 반드시 열매를 맺나니
포기와 좌절과 절망을 딛고
불끈 솟는 동해의 저 태양처럼
박차고 일어나 힘차게 걸어가자
문이 열릴 때까지 세차게 두드리자

첫 날 첫 새벽, 첫 닭울음 소리로
대망의 을유년이 밝아
또 다시 365일이 모두에게 주어졌나니

                        <2005 원단>

* 이 시는 시애틀에서 발간되는
  '코리아 포스트' 신문의 요청으로
  1월 1일자에 발표된 것임.
?

  1. 갈등葛藤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53
    Read More
  2. 창조주의 뜻을 헤아리며

    Date2015.08.17 Category신앙시 By오정방 Views17
    Read More
  3. 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10
    Read More
  4. 돌아온 탕자 이야기

    Date2015.08.17 Category신앙시 By오정방 Views310
    Read More
  5. 동짓날 팥죽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84
    Read More
  6. 무슨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지…

    Date2015.08.17 Category풍자시 By오정방 Views38
    Read More
  7.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59
    Read More
  8.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03
    Read More
  9. 거울보기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조 By오정방 Views84
    Read More
  10. 안개낀 아침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7
    Read More
  11. 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28
    Read More
  12. 겁나는 심부름센터

    Date2015.08.17 Category풍자시 By오정방 Views47
    Read More
  13. 천만부당지설千萬不當之說

    Date2015.08.17 Category이장시조 By오정방 Views75
    Read More
  14. 인비친서人秘親書

    Date2015.08.17 Category이장시조 By오정방 Views100
    Read More
  15. 입춘소식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6
    Read More
  16. 사랑이 없다하면

    Date2015.08.17 Category이장시조 By오정방 Views116
    Read More
  17. 누구나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8
    Read More
  18. 여명黎明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41
    Read More
  19. 고향유정故鄕有情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39
    Read More
  20. 팔불출八不出

    Date2015.08.1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5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11
전체:
193,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