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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의 일이란 결코 장담할 것이 못되어서
마지막 한 마디까지는 절대로 삼가할 일이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거나
살아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거나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일은 없다거나

원수도 외나무 다리에서 또 만날 수 있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의 물을 다시 마실 수도 있고
고된 훈련을 받았던 논산쪽을 향해 거풍을 할 수도 있다

올무가 될 말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자승자박에서 해방되는 길이기도 하는 것이니
막가는 말까지는 인내하며 끝끝까지 아껴두고 볼 일이다


                           <2005. 12. 9>


  



    ⊙ 발표일자 : 2005년12월   ⊙ 작품장르 : 명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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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위엔 지금도 흰구름이 떠돌고

  2. 산 정상에 올라

  3.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4. 산딸기 따기

  5. 산울림

  6. 산정山頂에 이르고자 하면

  7. 산정무진山情無盡

  8. 살구나무를 심다

  9. 살다보면 때로는

  10.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11. 살아서 지옥을 본다

  12. 삶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잖아

  13. 삶이 힘들어도

  14. 삼위三位를 찬양하는 노래*

  15. 상봉相逢과 별리別離 사이

  16. 상사병

  17. 상사화相思花

  18. 상생공영相生共榮

  19.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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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새 시대, 새 역사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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