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의 일이란 결코 장담할 것이 못되어서 마지막 한 마디까지는 절대로 삼가할 일이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거나 살아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거나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일은 없다거나 원수도 외나무 다리에서 또 만날 수 있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의 물을 다시 마실 수도 있고 고된 훈련을 받았던 논산쪽을 향해 거풍을 할 수도 있다 올무가 될 말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자승자박에서 해방되는 길이기도 하는 것이니 막가는 말까지는 인내하며 끝끝까지 아껴두고 볼 일이다 <2005. 12. 9> ⊙ 발표일자 : 2005년12월 ⊙ 작품장르 : 명상시 |
시
2015.08.25 06:24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3 | 현대시 | 에스페란토Esperanto | 오정방 | 2015.09.01 | 62 |
732 | 축시 | 에벤에셀의 은혜로! | 오정방 | 2015.09.16 | 77 |
731 | 시 | 에베레스트엔 지금 특별한 눈이 내립니다 | 오정방 | 2015.09.08 | 86 |
730 | 현대시 | 에델바이스 | 오정방 | 2015.09.01 | 108 |
729 | 시 | 에녹Enoch | 오정방 | 2015.09.01 | 86 |
728 | 시 | 없이 없다 | 오정방 | 2015.08.25 | 39 |
727 | 현대시 |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 오정방 | 2015.09.10 | 144 |
726 | 언중유골 | 오정방 | 2004.01.14 | 478 | |
725 | 축시 | 언제나 신록처럼! | 오정방 | 2015.09.15 | 31 |
724 | 시 | 어찌하여? | 오정방 | 2015.09.24 | 27 |
723 | 현대시조 | 어진 마음 | 오정방 | 2015.08.18 | 204 |
722 | 현대시 | 어머니의 허리 | 오정방 | 2015.09.01 | 74 |
721 | 현대시 | 어머니의 속성屬性 | 오정방 | 2015.09.12 | 54 |
720 | 수필 | 어머니와 임연수어林延壽魚 | 오정방 | 2015.08.25 | 285 |
719 | 현대시조 | 어머니 생각 | 오정방 | 2015.08.26 | 31 |
718 | 현대시조 | 어머니 묘소에서 | 오정방 | 2015.09.15 | 76 |
717 | 수필 | 어머니 날을 보내면서… | 오정방 | 2015.09.08 | 149 |
716 | 이장시조 | 어머니 | 오정방 | 2015.08.12 | 77 |
715 | 수필 | 어떤 진실 게임 | 오정방 | 2015.09.08 | 149 |
714 | 이장시조 | 어떤 진실 | 오정방 | 2015.09.14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