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27

함박눈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함박눈

  오정방
  

  
작약화芍藥花 필 무렵이사 아직도 멀었는데
하늘에서 함박꽃 너울 너울 잘도 쏟아진다
지난 해 피었다 진 작약꽃들이
우리 몰래 하늘로 올라가서 월동을 하다가
일진을 잘못짚어 이 겨울에 함박눈으로 찾아오나

방안에서 내다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앞뜰로 뛰어나가 양팔 벌려 너를 반긴다
분명히 나 혼자 눈꽃을 받는데
재잘재잘 동무들 목소리 환청幻廳으로 들린다
어릴 적 동무들 옛모습이 환상幻像으로 다가온다

                              <2005. 12.19>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3 빨리 핀 꽃이 빨리 진다 오정방 2015.09.16 158
732 신앙시 무응답도 응답이다 오정방 2015.09.17 157
731 시사시/ 제18대 대통령 후보 박문수 오정방 2015.09.24 156
730 이장시조 교만과 겸손 오정방 2015.09.10 156
729 현대시 월드컵, 첫게임 잘 싸웠도다 붉은 전사들! 오정방 2015.08.27 156
728 현대시 내 동생이 늙어가는 것을 보노라면 오정방 2015.08.27 156
727 현대시 내 고향 ‘백암온천 백일홍 꽃길’ 오정방 2015.09.14 155
726 축시 그 이후, 반 백년의 날 오정방 2015.09.15 154
725 현대시 양미리 오정방 2015.08.29 154
724 수필 추억의 동해東海 오정방 2015.09.08 154
723 축시 인생은 지금부터 오정방 2015.09.01 152
722 2008년말, 대한민국 국회 오정방 2015.09.10 151
721 신앙시 하나님은 사랑이라 오정방 2015.09.08 151
720 현대시조 정월 대보름 달 오정방 2016.02.23 151
719 수필 꽃은 시들지라도 때가 되면 다시 핀다 오정방 2016.01.14 151
718 수필 강물은 흘러야 제 맛이다!! 오정방 2015.09.17 150
717 현대시 나비야, 나비야 살살 달아 나거라 오정방 2015.08.25 150
716 현대시 행복한 아침 오정방 2015.09.01 150
715 현대시 무등산 수박 오정방 2015.09.10 149
714 수필 어떤 진실 게임 오정방 2015.09.08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9
어제:
4
전체:
19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