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태평한 새해를 소망하며
오정방
세월따라 누구나 자기 나이 만큼이나
해마다 새로운 고개 하나씩을 넘어 간다
지나온 고개들은 원했던 원치 않았던
다사다난多事多難하게 보내게 되었던 것을
2005년 을유乙酉의 고개를 다 넘고나니
2006년 병술丙戌의 새 고개가 다가선다
이제 우리는 다같이 새 고개에 막 올라서서
두 손 모아 태평성대의 한 해를 소망한다
역사의 주관자인 절대자가 우주를 섭리하나
그 기록은 언제나 인간인 역사가들이 쓰나니
2006년은 전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지구촌에 자연재해의 참상이 전혀 없었더라고
병술년은 테러의 위협에서 모두 해방되었고
동서양 세계만방이 평화의 손을 잡았더라고
역사가여! 연말 2006년의 해적이엔 그렇게,
너무 너무 조용한 한 해였다고 적어다오
<2006. 1. 1>
현대시
2015.08.25 06:29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93 | 신앙시 | 야곱의 생애 | 오정방 | 2015.09.25 | 591 |
692 | 앞만 보고 가는 세월 | 오정방 | 2004.05.09 | 708 | |
691 | 안될 것은 안되는 것이다 | 오정방 | 2004.05.09 | 521 | |
690 | 현대시 | 안개낀 아침 | 오정방 | 2015.08.17 | 27 |
689 | 현대시 | 악플 | 오정방 | 2015.08.29 | 59 |
688 | 수필 | 아호雅號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9.01 | 239 |
687 | 시 | 아픔없는 천국에서 | 오정방 | 2015.09.08 | 178 |
686 | 현대시조 | 아침산책 | 오정방 | 2023.08.12 | 31 |
685 | 현대시 | 아침바다 | 오정방 | 2023.08.24 | 67 |
684 | 현대시 | 아침 달 | 오정방 | 2015.09.10 | 43 |
683 | 아침 귀뚜리들 | 오정방 | 2004.01.14 | 472 | |
682 | 현대시 |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 오정방 | 2015.09.15 | 256 |
681 | 시 | 아직도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 | 오정방 | 2015.08.27 | 86 |
680 | 수필 | 아직도 찬 바람이… | 오정방 | 2015.09.12 | 129 |
679 | 현대시 | 아직도 저 통한의 휴전선이! | 오정방 | 2015.09.16 | 40 |
678 | 현대시 | 아직도 끝내지 못한 한국전쟁 | 오정방 | 2015.09.25 | 117 |
677 | 현대시조 | 아전인수我田引水 | 오정방 | 2015.09.10 | 19 |
676 | 아이러니 | 오정방 | 2004.01.23 | 468 | |
675 | 수필 |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 오정방 | 2015.08.25 | 44 |
674 | 시 |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 오정방 | 2015.09.17 |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