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29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태평한 새해를 소망하며

  오정방
  

  

세월따라 누구나 자기 나이 만큼이나
해마다 새로운 고개 하나씩을 넘어 간다

지나온 고개들은 원했던 원치 않았던
다사다난多事多難하게 보내게 되었던 것을

2005년 을유乙酉의 고개를 다 넘고나니
2006년 병술丙戌의 새 고개가 다가선다

이제 우리는 다같이 새 고개에 막 올라서서
두 손 모아 태평성대의 한 해를 소망한다

역사의 주관자인 절대자가 우주를 섭리하나
그 기록은 언제나 인간인 역사가들이 쓰나니

2006년은 전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지구촌에 자연재해의 참상이 전혀 없었더라고

병술년은 테러의 위협에서 모두 해방되었고
동서양 세계만방이 평화의 손을 잡았더라고

역사가여! 연말 2006년의 해적이엔 그렇게,
너무 너무 조용한 한 해였다고 적어다오

                        <2006. 1.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3 신앙시 인간의 본분 오정방 2015.08.26 70
372 수필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오정방 2015.08.26 109
371 현대시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오정방 2015.08.26 62
370 현대시 동치미 오정방 2015.08.25 88
369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21
368 현대시 고드름 오정방 2015.08.25 64
367 없이 없다 오정방 2015.08.25 43
366 현대시 인생의 탑塔 오정방 2015.08.25 60
365 현대시 샤워장에서 오정방 2015.08.25 21
» 현대시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오정방 2015.08.25 91
363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정방 2015.08.25 318
362 현대시 독도에 눈이 오는데 오정방 2015.08.25 82
361 축시 축하의 노래 오정방 2015.08.25 209
360 신앙시 별이 멈춰 선 그곳에는 오정방 2015.08.25 164
359 현대시 함박눈 오정방 2015.08.25 40
358 겸손과 교만 오정방 2015.08.25 89
357 수필 부엌 설거지 오정방 2015.08.25 167
356 현대시 여보, 나는 당신이 오정방 2015.08.25 82
355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2015.08.25 55
354 현대시 소나무여, 미안하다 오정방 2015.08.25 75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2
어제:
153
전체:
20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