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5 06:28

독도에 눈이 오는데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도에 눈이 오는데

  오정방
  

  
독도에 오늘같이 눈이 쏟아지면
거기에다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면
괭이갈매기들 어디에다 몸을 숨길까?

바위 틈새에다 작은 몸을 피하고
서로 몸을 비비며 때를 기다렸다가
하늘이 활짝 개면 훨훨 날지 않을리야?

동도와 서도에 눈이 하얗게 덮이면
또 다른 한 폭의 훌륭한 그림이려니와
뱃길마저 끊기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독도, 우리의 섬에 눈이 펑펑 쏟아져서
하늘도 보이지 않고 바다도 보이지 않고
섬조차 보이지 않는대도 어찌 잊을리야?

                     <2005. 12. 2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3 신앙시 인간의 본분 오정방 2015.08.26 68
372 수필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오정방 2015.08.26 107
371 현대시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오정방 2015.08.26 61
370 현대시 동치미 오정방 2015.08.25 86
369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20
368 현대시 고드름 오정방 2015.08.25 61
367 없이 없다 오정방 2015.08.25 39
366 현대시 인생의 탑塔 오정방 2015.08.25 58
365 현대시 샤워장에서 오정방 2015.08.25 19
364 현대시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오정방 2015.08.25 88
363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정방 2015.08.25 317
» 현대시 독도에 눈이 오는데 오정방 2015.08.25 81
361 축시 축하의 노래 오정방 2015.08.25 206
360 신앙시 별이 멈춰 선 그곳에는 오정방 2015.08.25 160
359 현대시 함박눈 오정방 2015.08.25 38
358 겸손과 교만 오정방 2015.08.25 84
357 수필 부엌 설거지 오정방 2015.08.25 164
356 현대시 여보, 나는 당신이 오정방 2015.08.25 80
355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2015.08.25 53
354 현대시 소나무여, 미안하다 오정방 2015.08.25 63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
어제:
5
전체:
19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