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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물세례로 거듭나서 내공이 쭉쭉 자라

마주한 두 마음이 한생애 이룬 조화

따순 맘

나눈 식탁에

가족 꽃을 피운다

 

몸뚱이 부서지며 메마른 세상 떠돌아도

해장국 한 사발로 속풀이 달래주고

외로움

비벼 어우러져

참맛내며 새살댄다

 

아버지 한숨 소리 어머니 젖은 눈가

동고동락 해오면서 대물림 이어왔다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애환 녹인 음표로

 

기닿게 키워온 꿈 보금자리 차고나와

언 땅까지 날아와  따스한 정 토해낸다

말끔히

시린 삶 우려

시원함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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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2
69 행시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동아줄 2012.09.21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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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수필 수필은 문이다[2014 재미수필] 동아줄 2014.04.10 242
66 수필 숲에는 푸른 마음이 산다[2016년 재미수필, 맑은누리 2017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20 39
65 시조 시심[샘터 13년 1월호] 동아줄 2012.12.27 372
64 시조 행시 시인들 삶이다[맑은누리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4.05.22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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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시조 행시 아이문학닷컴 동아줄 2014.04.22 269
58 시조 행시 아침놀[제2회 맑은우리문학상 공모전 장려상] 동아줄 김태수 2013.12.05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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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시조 알래스카의 5월 1 동아줄 김태수 2018.05.09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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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수필 어머니와 매운 고추[2014 재미수필] 동아줄 2014.12.04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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