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watch?v=8vczLUhTJIs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모두가 잠든 밤이면
내가 날개를 달고
몰래몰래 하늘을 나는 걸
아무도 모를 거다
 
밤마다 자유가 되어
가슴에 품고 있던 별 하나씩
하늘 복판에 심어놓고 오는 건
더 더욱 모를 거다
 
내 앞의 수많은 길 중
가장 굽은 길을 걸어오는 동안
싱싱하던 꿈들은
마른 꽃잎으로 책갈피에 누워있고
더러는 탈색된 별이 되었지
 
이른 아침 풀잎위에
한 방울 이슬로 맺히고 싶어
밤마다 하늘을 날며
뚝뚝 피 흘리는 이 일을
아무도, 아무도 모를 거다

The Affair No One Knows
              
-Cha SinJae
When every one falls asleep
I, wearing wings
Surreptitiously fly over the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ry night I became freedom itself
Those stars deeply kept in my heart
I plant them one by one in the middle of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n more.

Amongst so many roads before me
While treading the most crooked one
All my fresh dreams
Lie down as dried leaves inside book pages
Some of them even became bleached stars

Early morning upon grass leaves
Wishing to land as a dew drop
Every night flying up in the sky
Doing the bleeding work
That no one, no one would know.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For nothing is secret, that shall not be made manifest; neither any thing hid, that shall not be known and come abroad.
Take heed therefore how ye hear: for whosoever hath, to him shall be given; and whosoever hath not, from him shall be taken even that which he seemeth to have.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누가복음 Luke 8:17-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5
102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7
1023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09
1022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296
1021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40
102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07
1019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06
101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98
1017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101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19
1015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29
1014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2
1013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44
1012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21
101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8
101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28
1009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94
1008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0
1007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4
100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