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8 05:33

박제 사슴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제 사슴
  
  오정방
  
  
생시엔 저도 필시 들판을
뛰다 못해
날아다녔을 것이다
저도
포수에 잡히기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긴 다리를 자랑하며
산속을
맘대로 휘젓고 다녔을 것이다
이젠 모든 것 체념하고
밤낮으로
벽에 상반신만 들어 낸
뿔이 잘 생긴 저 박제 사슴
이젠
아무 인기척도 느끼지 못한 채
두 눈의 동공만은
아직도 살아 있는양
바깥 푸른산만
뚫어지라 응시하고 있다

<2008. 6. 3>  
?

  1. No Image 16Jan
    by 오정방
    2004/01/16 by 오정방
    Views 698 

    반쪽달 2

  2. No Image 16Jan
    by 오정방
    2004/01/16 by 오정방
    Views 729 

    반쪽달

  3. 반석위에 튼튼한 교회를!

  4. 반가운 가을비

  5. 박제 사슴

  6. 바람이 부는 또 다른 까닭은

  7. 바람의 집은 숲이다

  8.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9. 바람에게 물어봐

  10. 바람때문에

  11. 바람도 맛이 있다

  12. 바다를 품은 친구

  13. No Image 04Jun
    by 오정방
    2004/06/04 by 오정방
    Views 634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14. 민심民心

  15. 미주문협 '2004 여름 문학캠프'를 다녀오다

  16. 미워하지 마라

  17. No Image 14Jan
    by 오정방
    2004/01/14 by 오정방
    Views 428 

    미움은

  18. 미안하다 백운대!

  19. 물드는 9월

  20. 물구나무 서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7
어제:
21
전체:
19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