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
오정방
강줄기를 송두리째 끌어올렸고
또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세차던 바람마저 잦아들었다
이제 들불은 다 멎었고
마침내 큰 산불도 모두 끄졌다
메케한 매연조차 멀리 사라졌다
그런데
마음에 타고 있는 큰 불은
어떻게 끄나, 무엇으로 끄나?
< 2009. 1. 1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93 | 풍자시 | 지금 전화도청중 | 오정방 | 2015.08.18 | 71 |
| 392 | 신앙시 | 창조주 우리 주여 | 오정방 | 2015.09.08 | 71 |
| 391 | 현대시 | 그 첫 번째 보름달 | 오정방 | 2015.09.24 | 70 |
| 390 | 현대시 | 월드컵 축구, 4년 뒤를 기약하자! | 오정방 | 2015.09.16 | 70 |
| 389 | 현대시 | 신기루蜃氣樓 | 오정방 | 2015.09.10 | 70 |
| » | 현대시 | 마음의 불 | 오정방 | 2015.09.10 | 70 |
| 387 | 시 | 2009년초, 대한민국 국회 | 오정방 | 2015.09.10 | 70 |
| 386 | 현대시 | 똑같은 시는 두 번 쓰여지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7 | 70 |
| 385 | 현대시 | 등산 중에 | 오정방 | 2015.08.18 | 70 |
| 384 | 풍자시 | 법사위法死委 | 오정방 | 2015.08.13 | 70 |
| 383 | 현대시조 | 한가위 보름달이 | 오정방 | 2015.08.12 | 70 |
| 382 | 현대시조 | 그림자 | 오정방 | 2023.09.17 | 69 |
| 381 | 현대시 | 웅비雄飛하라, 대한민국이여! | 오정방 | 2015.09.15 | 69 |
| 380 | 현대시 | 독도찬가獨島讚歌 | 오정방 | 2015.08.17 | 69 |
| 379 | 시 | 계산된 사랑은 | 오정방 | 2015.09.01 | 69 |
| 378 | 현대시조 | 푸른하늘 | 오정방 | 2023.08.24 | 68 |
| 377 | 현대시 | 하프 돔(Half Dome) | 오정방 | 2015.09.25 | 68 |
| 376 | 수필 | 어느 서예가로부터… | 오정방 | 2015.09.12 | 68 |
| 375 | 신앙시 | 인간의 본분 | 오정방 | 2015.08.26 | 68 |
| 374 | 시 | 닮은꼴 | 오정방 | 2015.08.12 | 68 |